8/20~8/21 매매일지 — 코어는 적립하고, 흔들린 포지션은 정리


이번에는 매매가 꽤 많았다.

SPYM·SCHD·삼성전자는 기존에 가져가던 방향대로 조금씩 비중을 늘렸고, SK하이닉스와 IEF는 생각이 바뀌면서 정리했다. 스테이블코인X는 처음부터 단기매매에 가깝게 접근해 수익을 확정했다.

이번 매매 한눈에 보기

  • 삼성전자: 2주 추가매수
  • SPYM: 10주 추가매수
  • SCHD: 10주 추가매수
  • SK하이닉스: 총 2주 보유 후 전량매도 → -1,878원(-0.05%)
  • IEF: 20주 전량매도 → -$8.462(-0.45%)
  • 스테이블코인X: 120주 분할매수 후 전량매도 → +$34.908(+5.37%)

삼성전자 — 평단 아래에서 계속 적립

삼성전자는 이틀 동안 1주씩 추가매수했다.

  • 8/20: 268,750원 1주
  • 8/21: 284,000원 1주

계속 내 평균단가보다 아래에 있었고, 당시에는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면 주가가 강하게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 번에 크게 들어가기보다는 적립식으로 1주씩 추가했다.

결과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단기 방향에 대한 내 예상은 틀렸던 셈이다.

다만 애초에 평단보다 낮은 가격에서 소량씩 매수해 평균단가를 낮추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매수 자체가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SPYM — 눌림에서 코어 비중 확대

8/21 SPYM을 10주, 주당 $90.1087에 추가매수했다.

장기적으로 적립하는 종목이고, 당시 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계속 적립할 자산이라면 이런 눌림 구간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비중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정확한 바닥을 맞히려는 매수라기보다는 조정을 이용해 코어 자산을 더 쌓는 매수였다.

SCHD — SPYM과 함께 코어를 늘렸다

같은 날 SCHD도 10주, 주당 $34.8995에 추가매수했다.

SCHD 역시 적립식으로 가져가고 있었고, 당시 일봉도 어느 정도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SPYM과 함께 매수하면서 특정 종목에 베팅한다기보다는 내 포트폴리오의 코어 자체를 조금 더 키운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SK하이닉스 — 좋은 재료로 들어갔지만 FOMO가 섞였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관련 소식을 보고 매수했다.

8/20에 1주를 1,700,000원에 처음 매수했고, 이후 한 주를 추가해 총 2주를 보유했다.

첫 매수 이후 실제로 수익 구간이 나왔다.

문제는 그때였다.

주가가 더 오르는 걸 보면서 FOMO로 한 주를 추가매수했다.

이후 주가가 다시 내려오면서 내 전체 평단 근처까지 돌아왔는데, 그 상황을 버티기가 어려웠다.

예전에도 비슷하게 수익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팔지 않고 버텼다가 손실이 계속 커졌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2주를 전량 정리했다.

  • 평균 매수가: 1,725,000원
  • 평균 매도가: 1,728,000원
  • 최종 손익: -1,878원(-0.05%)

거의 본전에 나온 거래였다.

이번 매매에서 기억해야 할 건 처음 매수와 추가매수의 이유가 달랐다는 점이다.

첫 매수는 자사주 소각이라는 근거가 있었지만, 두 번째 매수에는 상승하는 주가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더 많이 들어갔다.

IEF — 매수 전제가 바뀌어서 전량매도

IEF는 20주를 전량매도했다.

  • 평균 매수가: $93.1956
  • 평균 매도가: $92.9605
  • 손익: -$8.462(-0.45%)
  • 환차손익: -36,448원

처음에는 미국 국채금리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다.

금리가 이 정도까지 올라왔다면 앞으로는 내려가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고, 그래서 채권을 매수했다.

하지만 이후 베센트의 장기 국채 바이백 이야기가 나온 뒤 시장 반응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나는 처음에는 채권에 꽤 긍정적인 재료라고 봤지만, 시장은 이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라기보다는 당장의 국채 부담을 넘기는 조치에 가깝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다.

결국 나도 그쪽의 해석이 더 맞다고 판단했다.

처음 IEF를 매수했던 ‘앞으로 장기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기 때문에, 작은 손실을 감수하고 전량 정리했다.

스테이블코인X — 분할매수 후 저항 구간에서 익절

스테이블코인X는 이번 매매 중 가장 단기적인 거래였다.

당시 국채금리가 크게 올라와 있었고, 클래리티법과 관련된 움직임 속에서 코인 시장 전반이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관련주에도 수급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매수했다.

처음에는 다소 높은 가격에 들어가면서 물렸지만, 바로 손절하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계속 매수하면서 평단을 낮췄다.

총 120주까지 매수한 뒤 주가가 빠르게 올라왔고, 내가 저항선이라고 생각했던 구간에 도달했을 때 전량매도했다.

결과는 +$34.908(+5.37%).

방향에 대한 판단과 분할매수는 결과적으로 잘 맞았다.

다만 매도 이후에도 상승이 이어지는지는 따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본 저항선이 실제로 유효했는지, 아니면 수익이 난다는 이유로 너무 빨리 팔아버린 것인지는 이후 차트를 보면서 복기할 생각이다.

이번 매매 복기

이번 거래들을 돌아보면 크게 세 가지가 남는다.

첫째, 코어 자산은 조정에서 계획대로 적립한다.

SPYM과 SCHD는 단기 가격을 맞히기 위한 종목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보유할 생각이라면 조정 구간을 이용해 조금씩 비중을 키우는 전략을 유지하려 한다.

삼성전자 역시 단기 상승 예상은 틀렸지만 평단 아래에서 소량씩 매수했다는 원래 목적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둘째, 투자 아이디어와 FOMO를 구분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첫 매수보다 두 번째 매수가 더 기억에 남는다.

같은 종목을 산다고 해서 같은 매매가 아니다. 근거를 보고 산 것과, 이미 오르는 가격을 보고 따라간 것은 구분해야 한다.

셋째, 매수했던 이유가 사라지면 다시 판단한다.

IEF는 손실로 끝났지만, 손실이 나서 판 것은 아니다.

처음 매수했던 논리에 대한 확신이 약해졌기 때문에 포지션을 닫았다.

앞으로도 가격보다 ‘내가 왜 이걸 가지고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려고 한다.

향후 전망

당분간은 SPYM과 SCHD 같은 코어 자산을 중심으로 적립을 이어갈 생각이다.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 이후의 단기 반등 예상은 틀렸지만, 여전히 내 평단 아래에 있는 동안에는 한 번에 크게 사기보다 조금씩 접근할 생각이다.

반대로 단기 재료를 보고 들어가는 종목은 이번 SK하이닉스처럼 FOMO가 섞이지 않도록 진입과 추가매수의 이유를 더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IEF 역시 단순히 “금리가 많이 올랐으니 이제 내려가겠지”만으로 다시 매수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번 매매는 결국 코어는 꾸준히 쌓고, 단기 포지션은 짧게 대응하고, 생각이 틀렸거나 전제가 바뀐 포지션은 미련 없이 다시 판단한 기간이었다.